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호텔로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 인접해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은 4500㎡로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11개의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총 275개 객실을 보유중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소노) 브랜드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운영 중이다.
이후 미국·유럽 등에 위치한 호텔 등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앞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할 예정이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