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강업체 A사는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대한 고민이 크다.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과 자금도 문제지만 전반적인 실증까지 단계도 막막한 상태다. 이 회사는 최근 현장 점검에 나온 기업동향 대응반을 만나 이러한 고민을 털어놨고 '산업부 기동대'를 통해 현장애로사항으로 접수됐다. 정부는 수소환원제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으며 향후 관련 R&D 실증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동향 대응반인 '산업부 기동대' 운영을 통해 올 1분기 현장애로 37건을 해결 완료·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3개월간 현장방문/간담회를 통해 총 752회 현장 소통하고 첨단산업·디지털전환, 산업단지·기술, 에너지·무역 등 117건의 현장애로를 발굴했다.
산업부 기동대는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전 직원이 매주 현장 방문·간담회·기업미팅 등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 관리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지난 3개월간 직급별로는 장·차관 86회, 실·국장 201회, 과장·실무자 465회, 분야별로는 산업 432회, 에너지 219회, 무역 101회, 기능별로는 현장방문 339회, 간담회 315회, 기업미팅 62회, 행사 36회 현장소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현장애로와 건의사항은 총 117건으로 규제개선 22건, 행정지원 27건, 재정·세제 32건, 정책건의 36건 등이다.
그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 △협동로봇 실증·보급 인프라 확대 △엔지니어링 기술자 자격 요건 완화 △산업단지 근무·정주 여건 개선 및 수직농장·자동차수리업 입주 허용 △산업기술 유출사범 처벌 강화 △청정수소 인증 고시 제정 및 청정수소시험평가센터 구축 추진 △신흥시장 무역보험 지원 강화 등 37건의 현장애로·건의사항을 해결 완료하거나 해결 방안을 확정했다.
안덕근 장관은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등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비즈니스의 걸림돌을 신속히 제거하여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