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네덜란드 방산협력 로드쇼'를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지원을 받아 도내 방산기업과 네덜란드 기업의 방산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경남테크노파크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우주항공연구소(NLR), 응용과학연구소(TNO) 및 방산관련기업 에이아이 아마먼트(AI Armaments), 헐 베인(Hull Vane B.V.), 아이피 컴퍼니(The IP Company), 봉크(Vonk) 등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 동안 네덜란드 대표단은 경남지역 방산업체인 현대로템,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KAI, 휴먼중공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수옵틱스, 경인테크, 아이스펙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ASML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산 제조역량을 결합해 상호보완성 극대화하고 기술제휴를 통한 도내 기업들의 방산 역량 강화,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연구기관은 국내기관 및 기업과의 방산분야 연구개발(R&D) 및 평가·인증 등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수년간 국방비를 늘리며 다양한 획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시장 확대 측면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이에 경남도는 K방산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에 방산수출지원단을 신설하고 경남지역의 경쟁력있는 방산기업들의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및 기술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남 방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방산수출지원단 TF팀 운영을 통해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