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올해 첫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공급망 통상 전략을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공급망 협정 발효일(4월17)일에 맞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업종별 협·단체, 학계,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를 위한 IPEF 협정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IPEF 공급망 협정은 14개국 회원국간 공급망 협력 분야 및 품목을 지정하고 무역장벽 최소화, 신규 비즈니스 매칭, 공동 연구개발(R&D), 인프라 개발, 물류 병목 현상 해결, 기술 및 인력 개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월 발표된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요소, 흑연, 희토 영구 자석 등의 수입처 다변화, 연구개발(R&D), 물류 개선 등 사업이 IPEF 회원국과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지 점검했다. 산업부는 필요시 향후 IPEF 협정 이행 과정에서 상기 품목이 협력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공급망 정책을 지원하는 공급망 통상정책이 필요해 이에 따른 IPEF 공급망 협정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업계차원의 세부 활용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