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클래스의 'AI 출제 마법사' 기능을 사용하면 학생별 데이터 확보와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 학생들은 인쇄된 시험지를 풀고, 태블릿 PC로 시험지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한다. 개인 닉네임을 누르고 정답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학생의 시험지를 분석해 결과지를 만든다.
교사는 분석 결과를 통해 학생이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한 개념을 살펴보고 이를 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오답 문제' 생성하기 기능을 통해 부족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AI 에듀테크가 학생이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필자는 'AI 에듀테크' 활용하는 사람들이 학생의 '수학 점수'를 높이는 것만을 교육의 목표로 생각하게 될까 염려가 된다.
우리가 길러야 할 미래 인재상은 '배운 내용을 정확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배운 내용을 자기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교사들은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는 추후 활동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양진영 당진 유곡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