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의원, 주요 씽크탱크 인사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방미 기간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 장관과 만나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몬도 상무장관과 만난 안 장관은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의 상반기 개최를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IPEF 등 다자체제에서 양자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제1차 회의의 상반기 개최에도 합의했다.
또 무역구제 이슈 등 기업 통상 현안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관련 우리측 관심사항을 전달하고 우리기업의 미국 내 활동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미 상무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는 작년 4월 이후 1년만에 장관급 회담을 가졌다. 한미간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 재생에너지, 원전 등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우리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적기 파견을 위한 비자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방미 기간 안 장관은 우리 기업 주요 투자지역 상·하원 의원인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버디 카터 하원의원, 루디 야킴 하원의원과 무역·통상을 담당하는 세입위 의원 등을 만나 우리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