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에 출점…“K-편의점 전파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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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말레이시아 'CU 삼성SDI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한 행사에서 정현석(왼쪽 두번째)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T 팀장과 현지 삼성SDI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삼성SDI 배터리 공장에 '삼성 SDI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점을 통해 삼성SDI 배터리 1공장 내 임직원들이 CU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공장이 완공되면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은 CU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 번째로 개점한 공장 내 점포다. 오픈 첫 날(8일) 매출은 현지 일반 점포보다 4.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에서 CU는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으로 구성된 공장 근로자 반응이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2024년 3월 카자흐스탄에 잇따라 진출하며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준 CU는 몽골 394점, 말레이시아 142점, 카자흐스탄 3점까지 총 539점을 운영 중이다.

정현석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U만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들을 적극 전파해 K-편의점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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