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조 특화' 초거대 AI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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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만든 초거대 제조 AI 이미지.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생성형) 제조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총 227억원을 투입해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품질관리, 생산공정 등 2종 응용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도내 기업인 KG모빌리티와 신성델타테크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사업수행 주관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남대 등 총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업체가 참여한다.

초거대 AI는 수요기업인 KG모빌리티, 신성델타테크의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와 생산공정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다. 이후 이를 다시 수요기업에 적용해 검증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KAIST를 주축으로 메가존클라우드, 경남대,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해 지난해 12월 경남대에 개소한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제조 특화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적용하면 공정처리 시간 65% 단축, 설비점검 시간 80% 단축, 자재관리 비용 10% 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제조업에 초거대 AI가 적용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해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이 초거대 AI를 제조업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내 디지털 공급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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