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성장동력 발굴 '경남 과학기술혁신 연구회'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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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는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성장동력과 산·학·연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경남 과학기술혁신 연구회'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과학기술혁신 연구회는 도내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국가·경남 핵심산업 분야와 지역문제 해결·발전 가능성이 있는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컨설팅을 지원하며 중앙부처 공모 선정과 사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저기술(딥테크) 분야 한 축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총 10개 연구회를 선정해 연구회당 최대 1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구 분야는 우주항공, 차세대원자력, 수소, 첨단바이오, 첨단모빌리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산업집중형'과 핵심산업집중형 관련 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을 포함하는 '산업자율형'으로 구분한다.

특히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경남도 10대 전략산업을 지원사업 분야로 선정해 지난해와 차별화하고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연구회 컨소시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과의 사업 연계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경남 과학기술혁신연구회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76개 연구회를 구성·운영해 94개 사업을 도출했다. 그중 31개 사업이 중앙부처·기관과 연계해 약 882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경남(경상국립대학교)이 선정된 바 있다.

경남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과제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 기술'을 중점 개발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3년간 총 85억5700만원을 지원받고 단계평가 등을 거쳐 7년간 추가 후속 사업을 지원받는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 및 정부의 핵심산업 분야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 사업 발굴, 기획 등 지원을 통해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과 시장 선점,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남 성장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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