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AI 사전점검'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용한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름철 폭증하는 에어컨 수리 요청 수요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고장이 아닌 증상을 미리 찾아 수리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줄이려는 의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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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는 고객이 에어컨을 우선 점검한 후 문제가 있을 시 사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에어컨 인공지능(AI) 진단 푸시 알림'을 발송한다. 고객은 앱과 연동된 에어컨의 냉매 상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푸시 알람을 확인한 후 화면 안내에 따라 AI 진단을 실시하면 에어컨이 스스로 점검해 상태를 알려준다.

'자동청소건조' 기능을 설정하면 에어컨 사용 후 발생한 내부 수분을 건조시켜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을 이용하면 에어컨이 스스로 점검해 상태를 알려주고 내부 먼지와 냄새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에어컨 자가 점검 가이드, 증상별 조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는 벽걸이, 스탠드, 천장형 등 에어컨 종류별 자가 점검 방법과 다양한 제품 활용팁을 제공한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도 동일하게 사전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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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앱을 이용해 에어컨을 자가점검하는 모습

LG전자는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에어컨 AS 요청 건수의 20% 이상이 리모컨 배터리 방전이나 전원 미연결 등 단순 확인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청이다. 이에 따라 LG 씽큐 앱을 이용해 고객이 쉽게 자가점검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LG 씽큐의 스마트진단을 이용하면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에어컨 주요 부품의 기본 동작 여부를 스스로 점검한다. 냉매 상태도 AI가 점검해 스마트폰으로 이상 유무를 알려준다.

LG전자는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도 자가점검 콘텐츠를 적극 알리고 있다. 전원 연결상태 확인, 리모컨 건전지 교체, 실내기 먼지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정돈, 에어컨 냉방 가동 등을 누구나 쉽게 따라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달부터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하는 라이브 방송도 시작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에어컨 자가점검 이벤트도 실시한다.

에어컨 자가점검에 따라 이상을 감지하면 LG전자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사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24일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 출장비를 포함한 점검비가 무료다.

에어컨 세척은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LG전자 베스트 캠페인' 행사로 요금을 할인해준다. 에어컨 내부·필터 세척, 열 교환기 고압 세척, 스팀 살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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