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는 1995년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2011년 경기국제통상고로 재출범하면서 내실있는 전문교육을 실천하고 미래인재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물류플랫폼과 7개반(95명), 스마트경영과 6개반(92명), 국제관광경영과 9개반(166명), 국제회계정보과 6개반(96명)으로 4개과에서 총 449명 재학생이 꿈을 키워나고 있다. 올해 경기국제통상고는 경기도상업경진대회 행사를 주관하는 등 경기도 상업계 학교 내 거점 역할을 한다.
경기국제통상고는 상업, 관광 교육 등이 유명하지만, 최근 스마트물류플랫폼과와 스마트경영과가 주목받는다. 경기국제통상고는 2023학년도 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과로 개편했다.
경기국제통상고 스마트물류플랫폼과 교육과정은 국제물류 전반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과 2학년부터 도제교육을 통해 일주일에 1~2일 학교와 연계한 기업체에 출근해 실무를 배울 수 있다. 경기국제통상고는 드론 동아리 등 전문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한다. 지난 11월 실시한 제2회 드론 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해 참가자 10명 전원이 수상했다.
스마트경영과는 코딩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배운다. 인공지능(AI) 기초, 가상현실콘텐츠제작, 스마트문화앱콘텐츠제작 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AI실에서 디지털새싹 캠프를 진행하고, 게임 앱 개발하기, 딥페이크 기술 배우기 등의 수업을 열어 2023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됐다.
지역산업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 동아리, 직업전문인 특강,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도 연다. 바른 인성 만들기 인사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성 및 예절, 인성 향상을 통한 사회 적응력 강화에 힘쓴다. 부천시 아트벨리 사업 운영을 통한 밴드부, 댄스부, 영상부 등 예술 동아리는 재학생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오랜 전통을 가진 취타대 동아리는 2007년부터 일본 히로시마현 쿠레시 란토문화재단으로부터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에 초청돼 국제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국제통상고는 고교 졸업자 전형 지역인재 9급 공무원, 부사관, 대기업·강소기업 취업 대비 동아리를 운영해 최근 3년간 공무원 15명, 부사관 37명, 공기업·공공기관 12명, 금융기관 11명, 대기업·강소기업 합격자 128명이 나왔다. 또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병행제, 4년제 대학 특성화고 특별전형으로 6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김상백 교장은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질적으로 향상된 취업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