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본격 판매

삼성전자가 먼지흡입, 물걸레 청소, 스팀 살균 기능까지 탑재한 첫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하며 본격 판매에 나선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준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신제품은 1월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흡입과 스팀물걸레 통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와 동일한 제품으로, 제품명이 변경돼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일인 지난 3일 삼성닷컴, G마켓, 11번가, CJ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4일부터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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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3일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물걸레는 1분에 170회 회전하며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청소해 준다.

AI 기능도 향상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함께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 색상으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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