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실증지원센터-순천향대, 마이크로바이옴 R&D 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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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경.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는 순천향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HM·MRC·센터장 송호연)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개발(R&D)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바이오의약품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주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R&D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동향 및 정보 공유 △연구협력 및 교육 훈련 △시설 및 기자재 활용 등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일명 '세컨드 게놈(Second Genome, 제 2의 장기)'으로 평가받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서의 활용을 넘어 치료제, 백신까지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해 2026년 100억9000만달러(약 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순천향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70억원 규모로 2023년 6월부터 7년간 현대의학의 난제인 고위험 감염질환 및 대사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 구축된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연구센터(PMC)의 인프라와 선행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로 평가받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의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설립돼 백신 및 치료제의 국내외 비임상·임상 시료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첨단기술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대상으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 또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역량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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