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찾은 이재명 “R&D 예산 대규모 삭감해 젊은 과학자 해외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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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허성무 후보의 지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원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4·10 총선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열린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R&D 예산 대규모 삭감으로 젊은 연구자·과학자가 해외로 탈출하는 걸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권력을 잘못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라고 권력을 줬더니 대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권력으로) 자기들 뱃속이나 채우고 가족들의 범죄를 은폐했다”고 비판했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언급한 뒤 윤 정부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자 감세를 비판하며 서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채상병의 진상규명을 막고 이를 은폐하고 조작하다가 관련자를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해외 도피를 시켰다”면서 “권력으로 부자들 세금 깎아주고 서민들의 지원 예산은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누누이 얘기해도 권력을 마치 부모에게 상속받은 것인 양 자기 것인 줄 착각한다. 권력·예산을 국민을 위해 쓰고 이에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대통령·국회의원·공직자라는 걸 우리 손으로 확실하게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인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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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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