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3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데이마켓'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도입으로 서머타임 적용 기준 아침 9시부터 오후 16시까지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프리마켓(17시~22시30분), 정규장(22시30분~5시), 애프터마켓(5시~7시30분) 거래시간을 더하면 총 하루 21.5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데이마켓 서비스는 정규장과 동일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데이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까지 하나의 차트로 이어진 라인차트를 제공한다. 거래통화 이외 주문 가능 금액을 사용해 불필요한 환전을 줄이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기존 마켓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데이마켓 서비스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이 승인한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Blue Ocean)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미국 내 뉴욕, 나스닥, 아멕스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데이마켓 거래는 이날 이후 카카오페이앱 2.27.5 버전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 홈 내 '주식' 페이지를 통해 4일 오전 9시부터 거래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가장 큰 제약 요소였던 거래시간의 불편함을 해소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주식 시장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계속해서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사용자 모두가 부담 없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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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