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2일 국내 AC 산업 현황을 분석한 대한민국 AC 산업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AC가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ICT 서비스로 32.8%를 차지했다. 유통·서비스 분야와 바이오·의료분야가 각각 22.1%, 17.7%로 뒤를 이었다.
지난 2년간 AC 투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씨엔티테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포뱅크, 퓨처플레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이 2년 연속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씨엔티테크는 두 해 모두 투자 횟수가 가장 많았다.
투자금액으로는 씨엔티테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 퓨처플레이 등 상위 30개사가 총 6671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AC 투자의 약 63% 수준이다.
전화성 액셀러레이터협회장(씨엔티테크 대표)는 “AC 사업은 벤처캐피털(VC)과 달리 같은 금액을 운용하더라도 더 많은 투자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기업당 3억원 이하 투자금액으로 투자는 물론 보육 활동으로 기업을 성장시켜야 지속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