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수연이 강렬한 모성애 연기로 '웨딩 임파서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일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수연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문상민(이지한 역)의 어머니 현수현 역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감정몰입을 이끌었다.
지난회차 흔들리는 비행기 창문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어린시절 기억을 떠올리는 지한과 오버랩된 장면과 함께, 어린 지한에게 “지한아, 괜찮아?”라는 말을 건네는 불안한 낯빛을 보이는 현수현의 모습은 애틋한 그리움을 느끼게 했다.
이후 강익준 기자(신문성 분)와 민웅 아버지 최중찬(전진기 분)이 탄 차에 부딪혀 폭발하는 장면과 함께,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와중에도 “지한아.. 걱정하지 마, 괜찮아”라며 아들을 안심시키면서 아버지 현 회장에게 자식의 생사를 챙겨달라는 듯한 눈짓을 보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한수연은 짧지만 강렬한 모성애 연기와 함께, '웨딩 임파서블'의 서사와 감정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한편 한수연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두뇌공조',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tvN '악의 꽃', '킬힐', '판도라 : 조작된 낙원',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영화 '안나푸르나', '소년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 '영희 엄마'역으로 열연한 영화 '1980'으로 새로운 관심을 얻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