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력도시 서울' 3년간 2064억 투입

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 발표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 편의와 공무원 업무 효율을 높인다. AI 기반 행정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더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서울시는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질 제고와 시민체감·정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이용환경 조성 등 내용을 담은 '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 을 2일 발표했다. 지자체 최초 'AI 활성화 전략'으로 세계 최고 AI 매력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AI 행정 추진계획은 △신뢰받는 AI 행정기반 마련 △AI 이용환경조성 △AI 행정혁신 가속화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3년간 총 2064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디지털정책관)를 운영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을 AI기술지원센터(가칭)로 지정해 기술자문,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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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

AI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디지털정책관·디지털재단 전담 직원이 부서를 직접 방문해 수요조사와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서비스 기획→시스템 구축→시스템 운영·고도화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확대한다.

공무원들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올 한해 공무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시·자치구 공무원 대상 최신기술, 상용 소프트웨어 등 정보 제공과 교육, AI 신기술 이용료도 지원한다.

현재 추진 중인 AI 관련 사업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시민편의와 정책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서울시는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AI 기반 산불감시 시스템' 등 현재 38개의 AI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불법·유해 콘텐츠 AI 자동 검출 시스템', '생성형 AI 기반 공동데이터 챗봇' 등 신규 사업도 지속 발굴한다.

시는 생성형 AI, CCTV 객체 탐지, AI 알고리즘 패턴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시민 행정편의와 안전망 강화는 물론 도시의 미래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2024년을 AI 행정 서비스 도입 원년이라는 각오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과 사회변화에 발맞춰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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