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글로벌 산업디지털전환(IDX) 협력기구인 산업인터넷협회(IIC)의 테스트베드&테스트드라이브 자문위원회 Tseng 의장이 경남도 제조운영체제 실증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IIC는 GE, IBM, SAP 등 25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인터넷과 산업시스템을 위한 개발 표준 프로세스를 주도하는 단체다.
한국 인더스트리 4.0 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Tseng 의장은 제조운영체제 기반 유연생산 영역에서 국내 두 번째로 테스트드라이브 승인을 받은 제조 현장인 CTR 창원공장을 찾아 가동현황을 점검하고 실시간 디지털트윈화를 확인했다.
이 제조라인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성과로 지난해 IIC 테스트드라이브로 승인됐다.
Tseng 의장은 “국제적 품질인증 확보를 바탕으로 제조운영체제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경남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제조운영체제 기반 유연생산의 확산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IC는 현재 디지털트윈 컨소시엄(DTC)에 흡수 통합돼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Tseng 의장은 한국 인더스트리 4.0 협회의 테스트베드&테스트드라이브 사업 촉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자율형 공장에 대한 디지털트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교류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산단 산업별 제조생산성 향상,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및 개선하는 등 대외 협력기관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국제기구 인증과 교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 표준화 기반 제조데이터 교류 및 지식화가 가능한 제조운영체제를 비롯해 물류자동화, 지능형 검사 시스템 등 다양한 제조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확대 수행하고 있으며 깃허브 등 개방 플랫폼를 통해 제조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남의 산업 디지털전환을 성공적으로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