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VX는 자체 기술로 실제 골프장 필드 느낌을 근접하게 구현한 신제품 스크린 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렌즈 스크린 퀀텀은 카카오 VX가 2018년 '프렌즈 스크린 T2'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스크린 골프 시스템이다.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골퍼(이용자) 관점에서 생생한 필드 현장감을 집약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출렁이는 필드 현장을 고스란히 실내 스크린에 담아냈다. 9개 축 가변 스윙플레이트(9X Plate)로 3D 입체 언듈레이션(undulation)을 섬세하게 표현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가변 스윙플레이트는 실제 필드에서의 1만9000개 이상 지형 상황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과거 다소 기계적이었던 실내 스크린 골프 언듈레이션의 한계를 넘어섰다.
이번 신제품은 골퍼 스스로 더 나은 샷을 치도록 도와준다. 골퍼는 신제품 화면에서 자동으로 자세와 움직임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스윙코칭 기능으로 개선점을 찾고, 매트 디스플레이(Q-mat Display)로 매 샷마다 더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피드백을 제공받는 형식으로 레슨을 받는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매트 디스플레이는 골퍼의 샷 직후 바닥면 매트 디스플레이에 '클럽 스피드(Club Speed)', '볼 스피드(Ball Speed)', '스매쉬 팩터(Smash Factor)'에 더해 '클럽 패스(Club Path)', '런치 디렉션(Launch Direction)' 등이 즉각 표시된다.
프렌즈 스크린 퀀텀에는 △골프채의 휘어짐까지 포착하는 435FPS의 초고속 '퀀텀 아이 카메라(Quantum Eye Camera)'를 통한 스윙 분석 △골프공 구질과 클럽 데이터를 실측하는 4000FPS 적외선 '퀀텀 아이 센서(Quantum Eye Sensor)' △생생한 4K 해상도의 그래픽 콘솔 △부드럽고 편안한 터치감을 살린 '퀀텀 패드(Quantum Pad)'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이종석 카카오 VX 스크린개발부문 이사는 “'9X 스윙플레이트'가 만들어내는 출렁이는 3D 입체 언듈레이션 구현으로 필드와 스크린 골프 벽이 사실상 허물어졌다”면서 “골퍼들은 1만9000개 이상 지형을 두루 경험하며 스크린 골프와 필드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