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CJ대한통운의 새로운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디지털 택배 체계를 구축했다.
로이스 파슬은 CJ대한통운이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해 완성시킨 디지털 택배 시스템이다. 하루 최대 2000만건에 달하는 초거대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SK C&C는 로이스 파슬의 택배코어, 고객센터, 모바일 등 택배 핵심 업무 영역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조성, 대규모 디지털 택배 물량 처리 환경을 제공했다.
오토 스케일링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을 유연하게 변경함으로써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특수기나 피크타임 때 발생하던 시스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각 업무 영역을 독립된 분산 데이터베이스(DB)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해 업무 중단 시간을 최소화했다. 택배 코어 업무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업무 영역은 상품 추적, 예약, 문의 등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
분산된 DB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원활한 데이터 통합 처리를 지원했다. 대량 데이터 처리 속도 개선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과 콜센터, 기업고객 모두에게 실시간 동일한 택배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택배 영업점에서 운송장 스캔과 동시에 상품 위치, 보관 상태에 대한 실시간 추적 관리를 지원했다.
예약·집배·분류·사고 등 모든 업무 현장에서 직원과 고객에게 주요 택배 데이터를 실시간 동일하게 제공하는 택배 알림 서비스도 구현했다.
또 기업 고객 맞춤형 범용 브라우징 기반 웹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종찬 SK C&C 애플리케이션서비스그룹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으로 대규모 택배 물동량 처리 환경을 마련했다”면서 “글로벌 대표 물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