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토스 로고

토스가 세무 플랫폼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한다. 기존 세금 납부에서 나아가 세금환급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택사스소프트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택사스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22년 세금환급 플랫폼 '세이브잇'을 출시했다. 세이브잇은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환급과 부가가치세, 세무대리인 관리 등 세금관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한 서비스로는 '삼쩜삼'이 대표적으로, 경쟁 플랫폼 대비 정교한 세무 엔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토스는 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80억원에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180억원 중 4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 6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채무는 신주 21만3861주 대금에 대한 납입채무와 상계해 지급한다. 1주당 인수대금은 5만500원으로 책정됐다.

토스는 택사스소프트 인수로 세무시장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는 현재 전자고지결제업 등록을 통해 세금과 공과금 청구서 조회 및 납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편의를 높여 생활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택사스소프트 인수로 단순 세금 조회뿐 아니라 세금 환급 시장까지 공략,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급여소득자를 위한 세금 신고 및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운영 중인 세금 관련 서비스 외에 세금 환급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