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FEPS와 19GWh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FEPS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공시했다. FEPS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배터리 팩 제조사로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월 FEPS와 19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모듈 구매 공급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제품이 2024년부터 공급된다고 밝혔는데, 물량 인도가 진행되면서 이날 공시가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FEPS 공급 계약 공시는 지난해 발표와 동일한 내용으로 물량에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계약 금액과 기간은 공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 측은 “공급 물량 기준으로 금액을 추정할 때, 수시 공시 기준 금액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물량과 기간 등 계약 조건은 추후 고객과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FEPS에 공급하는 19GWh의 배터리 모듈은 고성능 상용차 5만대 이상에 탑재되는 물량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3조~4조원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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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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