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 융복합 창업축제 'GSAT 2024' 창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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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 2024 홍보 현수막.

'최초, 최고'를 내건 경남도의 첫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가 1일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막했다.

GSAT은 경남도가 세계적으로(Global) 성장(Growth)하고자 과학(Science)과 문화예술(Art) 융합으로 혁신적 기술(Technology) 창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경남도는 GSAT을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 프랑스의 비바 테크(VIVA-TECH) 등 글로벌 창업 행사와 같이 제조와 비제조 분야 창업 생태계를 한 자리에 모아 지역 창업의 현재와 미래상을 제시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3일간 여정 중 첫 날 행사의 메인을 이룰 콘퍼런스에서는 △우주항공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3개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과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미 항공우주학회(AIAA) 연구원,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을 역임한 우주항공 로봇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민델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경남과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분야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조언을 풀어낸다.

주제별 강연에는 보잉 한국기술연구소장 딜런 존스,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편집장 출신 크리스 앤더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사 CEO 50인 중 한 명이자 미국 보건정책 권위자 리드 턱슨 등 해외 석학들이 참가한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해외 연사를 비롯해 '안될 과학'의 100만 구독자 유튜버 궤도, 자원재생 창업기업을 운영 중인 개그맨 장동민, 뇌과학자 장동선 등 국내 분야별 유명인들도 참가해 각 주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깊이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창업 경진대회 'G-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1월 전국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200여팀이 경쟁해 본선 경연 진출 20개팀을 선정했다. 본선 경연에서는 4개팀을 최종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폐막식 중 앙코르 현장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그도 별도로 열린다.

창원문성대학교 야외공간에서는 지역 청년과 청소년이 선배 창업인과 만나 창업 문화를 접하고 공모전을 펼치는 '유스 스타트업 캠프'가 펼쳐진다. 도내 14개 대학이 결성한 '경남창업교육네트워크' 소속 창업 동아리와 도내 18개 고교 창업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외에도 전국 창업 지원기관이 한 곳에 모여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이는 한편 지역산업과 콘텐츠의 상생을 위한 '문화콘텐츠 특별관'도 마련해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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