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미국 출시 … “글로벌 시장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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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를 출시한다. 1일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삼성전자가 3일부터 미국에서도 일체형(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에 이어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선보인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글로벌 출시 신호탄이다.

미국에서는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 다크실버스틸 색상만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일까지 예약하고 사전 주문하는 고객에 추가 10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유럽·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출고가는 399만 9000원이다. 미국에 선보일 모델 출고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 이외에 △AI로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비스포크 4도어 플렉스' △AI 허브 LCD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인덕션 레인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를 미국 시장에 출시함에 따라 올초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워시콤보'를 내놓은 LG전자와 현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달 배송이 시작되며 국내에서 가열되고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판매 경쟁이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확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양 사 경쟁이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 개화를 앞당길 지 주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LG전자는 미국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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