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이 JB금융그룹과 전략 관계를 강화한다.
웹케시그룹 계열사 비즈플레이는 JB금융그룹으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그룹은 비즈플레이가 신규 발행한 지분 10%를 확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비즈플레이는 법적 효력이 있는 전자증빙 기반의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경비지출·출장 관리 △비플식권 △복지카드 등 기업 업무 특성에 맞는 비용관리 확장 서비스를 보유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운영 대행사로 선정됐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유통 규모는 2조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회사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최초 발행한 2019년 9월부터 1조4700억원 상당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대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비즈플레이는 경비지출 사업과 출장, 식권 등 복지 사업, G2C페이 등 신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략 투자 내용에는 웹케시그룹 주요 회사들과 협력도 포함됐다. 그룹 간에 협업은 물론 웹케시그룹 국내외 계열사인 웹케시, 쿠콘, 웹케시글로벌 등과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먼저 국내에서는 경쟁력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 및 비즈플레이 등과 협업한다. 지역 내 기업 고객에 경영관리 노하우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금융 마케팅을 강화한다.
계약 체결식에는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과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호 시너지를 위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의 기업과 기업간거래(B2B) 상품은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서비스로, JB금융그룹과 협업해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JB금융그룹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B2B 솔루션 및 IT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웹케시그룹은 기업금융 및 해외사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 시장경쟁력을 높여줄 강력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 동반성장 성공 스토리를 지속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