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한두희)은 지난달 29일 국내 유망 방위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과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 해 9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하는 방산 기술혁신 펀드 2호 위탁운용사(GP)에 선정돼 425억 규모 펀드 모집을 진행했다.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은 개방형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방위산업 기업 또는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출자약정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기술기업(투자집행 금액의 80% 이상 투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방산기술혁신 펀드는 방위사업청 주도로 조성된 방산 분야 최초 정책형 펀드다. 방위사업청 산하 출연연의 연구개발(R&D) 자금 전담은행인 하나은행 출자로 조성됐다.
그밖에 우리은행, 경상남도,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신한캐피탈 등 주요 금융권과 지자체가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출자에 참여했다.
김국성 한화투자증권 신기술금융본부 상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방산 섹터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위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한화투자증권과 딥테크 투자 경험이 많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유망한 밀리터리 테크 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참여 의사를 표명한 기관에 대해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