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 2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돌봄·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의 유휴부지에 설치한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 시설이다.
올해 사업 공모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 공모에는 25개 사업이 접수돼 공모심사위원회에서 22개 사업을 선정했다.
학교복합시설 용도별로 보면 △수영장 7건 △체육관 8건 △도서관 6건 △돌봄센터 6건 △평생교육시설 9건 △주차장 8건 △기타 10건 등이다. 선정된 22개 사업 중 20개 사업이 방과후 돌봄과 연계됐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서원초등학교는 스포츠교육센터를 건립해 생존수영 거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보령시는 미활용 학교부지를 이용해 수영 관련 대회를 유치하고 학생들의 생존수영 등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의 총 사업비 3700억원 중 1500억원을 2025년 일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 및 공사 등을 거쳐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운영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다 질 높은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