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타임스퀘어점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 리뉴얼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최근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MZ세대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기존 대비 10% 가량 영업 면적을 늘렸다. 또 내부 인테리어도 럭셔리 부티크 스타일로 꾸며 더욱 쾌적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변신했다.
동시에 해외 컨템포러리 대표 브랜드를 한 층에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졌다. 젊은 층이 특히 선호하는 이른바 '신(新)명품' 브랜드가 대거 새롭게 들어섰다. 여우 로고가 상징인 '메종키츠네'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아페쎄'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엔폴드', '위크엔드 막스마라', '르몽생미셸' 등도 매장을 연다. 기존 3층에 자리잡고 있던 '띠어리',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 6개 브랜드도 2층으로 옮겨왔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층 비중이 가장 높다. 바로 옆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로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한다. 이는 전 점포 평균(41%)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타임스퀘어점은 이번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은 타임스퀘어와 시너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젊은 고객들이 사랑하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전문관을 타임스퀘어점에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변화를 통해 늘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