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단계적 전략 수립과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GIST는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기철 총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임 총장은 지난달 29일 구성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ESG 경영'을 공표하고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임 총장은 취임 후 지난해 11월 16일 '비전 2053'을 선포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추가로 설정했다.
ESG 경영을 통해 GIST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E)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여 △(S)사회적 책임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지역사회와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 △(G)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통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 및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교육 환경 조성 등이다.
이 같은 목표의 달성을 위해 환경 의식 및 실천 강화, 사회적 책임 증대,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 등 세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중심으로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임기철 총장은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헤쳐 나가면서 ESG 책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ESG 경영을 채택함으로써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운영하고 우리 시대의 중대한 환경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