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내달 8일까지 가전기업 제품디자인·브랜드 고급화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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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진흥원 전경.

“브랜드·디자인 마케팅 지원으로 광주 가전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위기 극복을 응원합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지역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가전기업의 브랜드·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명 : 가전산업 내일(future & my job) 프로젝트)'는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수행한다.

이 사업은 가전기업의 제품·브랜드, 홍보물 등 마케팅에 필요한 디자인을 지원해 판로 개척과 매출 향상 등 최근 대유위니아 사태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의 고용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진흥원은 자체 제품을 보유한 광주지역 가전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개발 △제품디자인 개선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 가전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다.

브랜드 개발 분야는 자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나 브랜드가 취약한 기업(3개사)을 대상으로 1600만원 범위에서 브랜드, 캐릭터 개발 등을 지원한다. 제품디자인 개선 지원(2개사)은 디자인이 낙후된 제품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시장경쟁력을 높인다.

패키지형 지원(총 15개사)은 마케팅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최대 3350만원 이내에서 △브랜드 개발.개선 △온라인 홍보용 콘텐츠 제작 △홍보영상물 제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자체 상품을 제조.판매 중이거나, 최대 3개월 이내에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광주시 소재 가전기업이어야 한다. 대유위니아 피해기업 등은 우대가점도 부여한다. 다만, 불건전 영상.도박 게임기 제조 등 국민 정서상 지원이 부적절한 제조기업은 지원할 수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수행기업)와 컨소시엄을 구성, 광주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진흥원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지원 필요성 △상품의 시장성 △실현가능성 △시장창출 계획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 지원기업 가운데 매출.고용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2025년도 광주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시제품 제작) 등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송진희 원장은 “지역 가전기업의 요구에 맞는 브랜드, 디자인 고급화를 지원해 판로 확대와 매출·고용 증대, 고용위기 극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4일 오후 3시 광주테크노파크 생활지원로봇센터 1층 대강당에서 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수행기관과 공동으로 '2024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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