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는 최근 오산 2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신공장 구축으로 장비 생산능력이 약 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1공장은 계열사인 필옵틱스와 같이 활용하지만, 2공장은 필에너지 전용 라인으로 생산성 개선이 예상된다.
회사는 2공장에 배터리 제조 공정 필수 요소인 드라이룸을 확대 운영,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테스트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에너지는 주력 제품인 일체형 스태킹과 레이저 노칭 장비에 이어 와인더(권취기)로 설비 라인업을 확장했다. 와인더는 극판 전공정을 마친 릴을 원통형 배터리 형태로 말아주는 장비로 차세대 제품인 46시리즈(지름 46㎜) 핵심 설비다. 회사는 원통형 와인더 개발을 완료했고, 복수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연구개발(R&D) 기반 시장 선도 △고객사 다변화 △생산 능력 확대 등을 중장기 경영 계획으로 제시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