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워터파크 '파이러트 플라자' 등 사계절 테마 선보인다...신규 놀이기구 착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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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가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성전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2024 시즌을 오픈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파이러트 플라자' 등 4계절 특화된 시즌 테마를 선보인다. 새로운 콘텐츠와 놀이기구를 기반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27일 레고랜드 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즌별 테마를 공개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4 시즌은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로 봄 축제 콘셉트로 시작한다. 이어 여름 '오 썸머 페스티벌', 가을 '브릭 오얼 트릿', 겨울 '메리 브릭스마스' 등으로 사계절에 특화된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 '닌자고 월드' 테마 구역에 도입될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을 진행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40여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및 쇼로 구성된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신규 놀이기구 외에도 레고랜드는 본사와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물놀이장에서 '파이러트 플라자'를 오는 6월 새로 선보인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한국만의 특색을 드러내기 위해 야간개장을 처음 시도했고 전세계적으로 '파이러트 플라자'을 론칭한 것도 한국이 처음“이라며 “200억원을 투자해 준비하고 있는 이번 신규 라이드(놀이기구)도 전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그는 “8만7000평 땅에 이제 한 70% 정도 완성됐다”며 “피크 시즌에는 800명이 근무하는 등 인건비에도 수백억이 투입되는 등 투자를 계속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글로벌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멀린엔터테인먼트는 향후 10년간 레고랜드코리아에 2000여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가 타 테마파크와 달리 가족과 어린이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이 함께 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레고랜드는 투숙객 전용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롭게 단장한 실내 물놀이장 워터 플레이, 매일 저녁 열리는 특별한 레고 공연 등 호텔 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준비했다.

다만 레고랜드는 개장 3년째를 맞았지만 방문객 숫자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관광객은 63만명으로 이는 강원도가 레고랜드 사업 유치 당시 내세운 목표치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올해 새로 선보이는 시설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한국 고객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와 가족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더욱 많은 고객이 레고랜드를 체험해 보길 바라며 2025년 신규 놀이기구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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