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김지민 "김준호와 집 짓기로…" 깜짝 고백

Photo Image

TV CHOSUN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이돌 시월드’ 입성 중인 천둥♥미미의 바디 프로필 촬영과 시누이들이 함께한 술자리가 공개됐다. 또, ‘세기의 커플’(?) 김준호♥김지민의 일상과 솔직한 결혼이야기도 오갔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분당 최고 5.1%(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로 종편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이어갔다. 전체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 36회에서는 ‘아이돌 시월드’ 천둥♥미미 예비부부의 바디 프로필이 공개됐다. 8주간 준비에 열중했던 바디 프로필 사진 촬영을 마치고, 미미는 둘째 시누이인 박두라미와 식사 약속을 잡는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이에 황보라는 “아주버님이랑 단 둘이 술을 마시다 약속을 한 적 있다”며 아주버님인 배우 하정우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진 얘기를 털어놨다. 그 술자리를 계기로 황보라는 평소 ‘걷기’를 사랑하는 하정우와 ‘십만 보 도전’을 위해 24시간 동안 걸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강수지의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는 걱정에 황보라는 “도가니가 나갔었다”며 진저리를 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닭발집 데이트를 가진 미미와 박두라미는 피 튀기는(?) 관계였던 남매와 자매 간의 싸움을 추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윽고 이찬원 콘서트를 관람하고 온 산다라박과 천둥이 합류했고, 산다라박은 “천둥이가 데뷔 후 첫 정산 받고 고가의 패딩을 선물해 줬다. 감동받았다”고 어리기만 했던 막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선물을 준 순간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거기다 19살 때 소녀 가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산다라박은 오디션 우승 이후 1년간 잠도 못 자고 가족을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털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미미는 “(천둥에게) 옛날 이야기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큰 누나의 짐을 내가 덜어줘야 하는데…’라고 그랬다”며 천둥의 진심을 대신 전해 참아왔던 모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천둥은 “크고 나서 되돌아보면, 큰누나도 19살이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결혼 과정을 진행하면서 ‘내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미미는 “언니들 이야기 듣는데, ‘이게 가족이구나’ 싶었다”며 “이제 (언니들과) 친밀도는 5에서 6점 되는 것 같다”고 제작진에게 밝혔다.

그리고 마침내 ‘조선의 사랑꾼’ 최초로 ‘세기의 커플’ 김지민♥김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제작진에게 “제가 인터넷에서 욕 안 먹기로 유명했는데, 김준호와 사귀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누리꾼들의 반응에 상처를 받았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지민은 “나를 이렇게까지 위해주는 남자가 있을까 싶었다. 제일 사랑꾼인 것 같다”고 김준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세하게 자신을 챙긴다고 전했다. 거기다 베트남 일정 중 몸이 아픈 김지민을 위해 몇 시간 만에 숙소에서 20분 거리 한인 병원을 수소문해 미리 진료비까지 결제했다는 ‘슈퍼맨 사랑꾼’ 김준호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김지민은 “이런 건 비하인드니까 안 나오고 날 괴롭히는 것만 방송에 나간다. 멋있다. 몇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잘해준다”며 김준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VCR에서 김지민은 ‘소울메이트’ 황보라X정이랑과 단골 식당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김지민은 “최성국 오빠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사실은 막막하다. 김준호의 한량 같고, 퍼주는 그런 성격 닮을까 봐…난 한 명으로 족하다”고 가감 없는 솔직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결혼 얘기에 진전이 없는 둘을 보며 ‘유부클럽’ 황보라X정이랑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보라는 “준호 선배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열변을 토했다. 이에 김지민은 “얼마 전에 (김준호가) 신점 봤다는데, 가을에 결혼 운이 있고 애가 둘일 거라 했다”고 소식을 전하며 “결혼을 한다면 난 무조건 봄, 4월에 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지민은 김준호가 말없이 전세 계약을 연장하며 계약 만료가 코 앞인 자신에게 “너도 연장해”라고 통보했던 일화를 전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식당으로 불러냈고, 그 사이 “(김준호와 함께 촬영 후) 따로 차 타고 헤어질 때 비즈니스 커플 같았다”고 고백했다. 황보라는 “근데 국진 선배님도 그러더라? 수지 언니랑 따로 차 타고 가고…”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회사가 다르다”며 항변했지만 통하지 않아 웃음을 주었다.

한편, 술자리에 나타난 김준호는 세 여자 맞춤 꽃다발을 준비해 환심을 샀다. 거기다 임산부 황보라를 위해 새콤달콤한 귤까지 사와, 이미지를 단번에 회복했다. 그러나 세 여자의 압박 질문이 들어가자 김준호는 “솔직히 얘기하면 결혼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너 할 거야? 내가 프러포즈하면?”이라며 김지민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일단 압박 질문에서 벗어난 김준호는 솔직하게 결혼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문제로 넘어가면서 김지민이 “(황보라 임신 후에) 외롭기도 하고…같이 키우고 싶기도 하고…”라고 섭섭함을 드러내자, 김준호는 “아니, 남자 친구가 있는데 이렇게 외롭다고?”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에 김지민은 “같이 있어도 외롭다”고 쐐기를 박으며 “이벤트 안 해도 된다. 평소에 너무 일이 많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다”라고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뭐야, 동거 플러팅이야?”라고 농담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그는 ‘정자은행’에 정자를 맡겨놨다는 얘기까지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찼던 술자리 이후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지민의 집에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지금 당장 프러포즈하면 결혼할 거냐”고 재차 물어봤고, 김지민은 “현실 가능성 없는 얘기지”라며 단칼에 물러섰다. 하지만 김지민은 “집 합치면 어디로 이사할지 이야기하다 집을 짓기로 얘기한 적 있어. 우리가 강아지들 때문에 부지를 매입해서 집을 짓기로...”라고 깜짝 고백을 전했다. 그래도 계획과 다르게 진전없는 이야기에 지켜보던 사랑꾼들은 침묵했고, 김국진만이 “준호는 계획이 있어…”라며 무한 신뢰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