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경기 고양시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들이 '강변북로 지하화 조기 착공' 공약을 공동 발표했다. 강변북로 지하화가 이뤄지면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뿐아니라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고양을 장석환, 고양병 김종혁 후보와 '한강 벨트 도약 공약'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고양시 덕양구부터 한남대교까지 구간은 지난해 민자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문제는 속도”라며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고양시 국힘 후보들, 국토부와 협의해 조기 착공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경기 북부에 있는 고양시의 교통 인프라는 너무나 뒤처져 있다”며 “마포부터 고양시 터널 구간은 단순히 교통 개선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서울시에서 양재~현천JC(가양대교)에 이르는 지하 고속도로를 뚫기로 했는데 이를 (고양)킨텍스까지 연장하게 되면 일산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