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가속 MINI…'삼성 디스플레이' 넣은 전기차 2종 韓 상륙

Photo Image
일렉트릭 MINI 쿠퍼. 정치연 기자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가 차세대 순수 전기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MINI코리아는 25일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를 개최, 상반기 출시를 앞둔 전기차 '일렉트릭 MINI 쿠퍼'와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2종을 공개했다.

주력 차종인 신형 일렉트릭 MINI 쿠퍼는 2030년 100% 전동화를 선언한 MINI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Photo Image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정치연 기자
Photo Image
일렉트릭 MINI 쿠퍼(왼쪽)와 컨트리맨. MINI코리아 제공

차세대 MINI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 기술을 반영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MINI 운영체제(OS) 9으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Photo Image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MINI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정치연 기자
Photo Image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MINI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정치연 기자

원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워치처럼 빠른 구동 속도와 편리한 메뉴 구성으로 최상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반영한 한국형 티맵(TMAP)을 탑재한다.

내달부터 사전 계약을 받을 일렉트릭 MINI 쿠퍼는 SE 트림 기준 160㎾(약 218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54.2㎾h 배터리를 탑재한 SE 트림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02㎞에 달한다.

Photo Image
정수원 MINI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행사에서 MINI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실용적인 전기차로 진화했다. 2692㎜까지 확장된 축간거리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각각 150㎾(약 204마력)와 230㎾(313마력)를 내는 E, SE 두 가지 트림을 선보인다.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은 오는 5월 중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정수원 MINI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6월 이후 순수 전기 모델인 일렉트릭 MINI 쿠퍼와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3분기 중 가솔린 모델인 MINI 쿠퍼 3도어와 5도어, 컨버터블 등을 추가하는 등 올해 총 5종의 최신 MINI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