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가전 라이프를 끝까지 책임지는 고객 평생 케어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도 고물가와 고금리,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라며 “가전유통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남 대표는 우선 “고객 평생 케어 핵심인 홈만능해결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접점 빈도를 개선하겠다”라며 “상권별 맞춤형 점포 MD구조를 명확히 실행하고 자체 브랜드(PB) 경쟁력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내용을 매장에 구현하는 리뉴얼을 추진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라며 “온라인은 전면 개편해 진정한 온·오프 연동 고객 경험을 완성하고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써 인정받고 존경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감사위원 2명,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기존 사업 목적에서 자동차 판매중개·대행업, 자동차관리업, 여행업, 관광여행알선업, 방역소독업, 각종 오락장 운영에 관한 사업 등 각종 미운영 사업을 삭제하고 옥외광고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옥외광고 사업을 추가한 것은 기존 점포의 자사 브랜드 옥외 광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강도 높은 사업 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