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았다. 자급제 단말에 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각광받으면서 가입자수 72만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내 시장점유율은 4.6%에 이른다. 이동통신사(MNO) 대비 반값 수준의 요금 혜택과 편의점 제휴를 통해 구매 접근성을 개선한 결과다.
헬로모바일은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상품·유통·서비스 전방위 혁신에 나섰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유심 요금제 경쟁력 강화 △생활밀착 유통 확대 △비대면 셀프 서비스 등 시장 요구를 반영한 알뜰폰 체질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신 프리미엄폰을 선호하지만 통신비 부담은 최소화하려는 자급제 유저에게 알뜰폰 조합 요금제가 인기다. 헬로모바일 무제한 LTE 유심 요금제인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11GB+일2GB+3Mbps, 월 3만3000원),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7GB(7GB+1Mbps, 월 1만5900원) 2종이 대표적이다.
해당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유심 가입자 10명 중 3명이 선택할 만큼 인기가 높다. 영상시청과 모바일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는 데이터 헤비유저에게 각광받는다.
대리점 방문 없이 근처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헬로모바일은 GS25·CU·이마트24·미니스톱 등 국내 주요 편의점과 제휴해 전국 4만여개 편의점 매장에서 간편하게 반값요금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편의점 유심은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고 구입 후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5분이면 즉시 셀프개통 가능하다. 2040세대는 헬로모바일 핵심 고객층이다. 지난해 신규 유심 가입자 중 2040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편의점 유심 가입자의 경우 가입률이 65%를 웃돈다. 앞으로도 합리적 요금제와 생활밀착 서비스로 알뜰폰 체감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헬로모바일은 통신주권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불필요한 마케팅비와 유통마진을 줄이고 요금혜택을 높이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반값 유심 등 80여종의 다양한 LTE·5G 유심 요금제와 셀프개통·번개배송 등 편의서비스, 모토로라 등 차별화된 중저가 단말 출시로 알뜰폰 고객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