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LH에서 이관되는 공공주택계약업무를 수행할 공공주택계약팀과 조달송무팀, 교육기획팀 등 3개 팀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급변하는 조달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정 범위 내 부처별 자율 조직을 운영하는 총액인건비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공공주택계약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따라 올 4월부터 조달청에 이관되는 공공주택 관련 설계·시공·감리 계약 업무를 전담한다.
조달송무팀은 날로 규모·전문화되는 조달 쟁송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 변호사 등 12명으로 구성한다.
송무팀은 각 조달사업 분야별 전담 변호사를 지정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갖춰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조달법령 연구 기능을 강화해 정책 제안이나 자문, 교육 등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기획팀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조달교육 수요에 대응해 민간·정부 부문 전문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다.
기업을 위한 조달시장 진출방법, 기관을 위한 계약업무 중요사항 등 수요자 중심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교육의 질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3개팀 신설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조치”라며 “공공주택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이관 업무를 철저히 수행 하는 한편, 조달 송무·교육 기능을 더욱 전문화해 일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