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이 HL디앤아이한라 주식 약 284만주(보통주 7.51%)를 HL홀딩스에 무상 증여한다. HL홀딩스의 HL디앤아이한라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증여로 정 회장의 HL디앤아이한라 지분율은 10%로 줄고, HL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은 23.78%까지 증가한다.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정 회장의 후속 조치다.
HL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보강하고, 약속된 CEO 책임경영 체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