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가 노사공동 다문화가정 랜선한글교실 5기 발대식과 함께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 경주 월성초등학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윤성욱 KT경북법인단 상무, 변우영 KT대구지방노동조합 위원장, 경상북도교육청 권성미 장학관, 이선하 월성초등학교 교감, 정문주 흥무초등학교 교장, 한글교실 참여 중도입국자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랜선한글교실은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KT노사와 경상북도교육청이 함께 준비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글뿐 아니라 정서 발달을 위한 EQ(감성지수) 개발, 현장 체험학습 등 또래 관계와 사회성 발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용을 구성했다.
랜선한글교실은 2022년부터 매년 2기수씩 운영해 왔다. 이번 5기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33명이 참여해 6개월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학생의 동기부여와 의욕 고취를 위해 교육용 태블릿과 이어폰 등 교구재 웰컴키트도 제공된다.
변우영 KT대구지방노동조합 위원장은 “참여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고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하는 재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가정 학생 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