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 310억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3호 투자조합' 결성…삼성증권, 3년 연속 출자

HB인베스트먼트는 310억원 규모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3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삼성증권이 254억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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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결성한 투자조합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펀드도 성공리에 결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부터 삼성증권 Private Deal Sourcing팀(이하 PDS 팀)과 공동으로 각각 210억원, 370억원 규모로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투자조합' 1·2호를 결성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1호 조합은 슈어소프트테크에 투자해 6개월 만에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합병 상장으로 높은 회수 성과를 거뒀다. 인공위성 개발 업체 루미르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호 조합에서 투자한 블루엠텍도 지난해 12월 상장해 우수한 회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의료영상 진단장비 업체 에스지헬스케어가 올해, 초음파 및 음향 카메라 업체 '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1호와 2호가 모두 투자한 미용 의료기기 업체 '텐텍'은 해외 인허가를 연이어 획득하며, 본격적인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3호 조합은 배성환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황유선 대표와 박하진 전문위원, 고영훈 이사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한다.

HB인베스트먼트 황유선 대표는 “HB인베스트먼트는 출자 대상 펀드 및 GP 평가에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삼성증권으로부터 3년 연속 출자금을 확보하며, 베테랑 벤처캐피탈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이번 투자조합도 다른 조합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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