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10주년…“민간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역할 확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개소 10년을 맞았다. 민간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2014년 3월 18일 문을 열었다. 10년간 국내외 네트워크 조성과 데이터 기반 콘텐츠 제공, 정책 연구·규제 대응 등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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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개소 1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날 개소 1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구성원 인식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마련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사, 정부, 지자체, 기자, 교수, 보좌진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330명이 참여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화'라는 응답이 48%(158명)로 가장 많았다.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간 연결과 생태계 현황을 알 수 있는 콘텐츠·정보 제공아 각각 47%(155명), 44.8%(148명)로 뒤를 이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묻는 문항에는 60%(198명)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막는 규제·정책을 꼽았다. 정부 주도 지원사업·정책도 44.5%를 차지했다.

생태계 구성원이 뽑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 행사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와 테헤란로 커피클럽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는 매년 1회 스타트업 지원기관 종사자들이 모여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열리는 초기 스타트업의 창업기 공유의 장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 콘텐츠로는 스타트업 투자 리포트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월간 투자 동향을 확인하는 통계를 게시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인식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행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화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방점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10년을 함께 한 모든 생태계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민간주도 생태계 리더로서 글로벌과 지역으로 나아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