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

고용노동부 지원 국비와 시비 57억원 투입
조선기자재·관광마이스·뿌리산업 채용·취업 촉진 인센티브
블루푸드테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신규 채용 시 사업화 자금 지원

부산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57억원을 투입해 '부산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최근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 지자체 주도로 지역산업 여건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발굴 신청하면 고용노동부가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사업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과 '지역혁신 프로젝트'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 구인난 완화를 목표로 기업과 취업자에게 채용 및 취업 촉진·유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조선기자재산업, 관광마이스산업, 뿌리산업 기업과 신규 취업자를 대상으로 △조선기자재 신규희망공제(구직자 대상 취업 후 1년 근속 시 600만원 자산 형성 지원) △조선기자재 일자리 도약 장려(기업 대상 신규 채용 1인당 최대 1200만원 지원)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채움(구직자 대상 취업 후 1년 근속 시 300만원 지원) △관광마이스 일자리 도약 장려(기업 대상 신규 채용 1인당 최대 1200만원 지원) 등을 추진한다.

올해 신규 지원 업종인 뿌리산업의 경우 기존 고용부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근속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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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성장동력 도약 일자리 프로젝트 포스터

지역혁신 프로젝트는 지역 특화산업 구조 고도화와 연계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관광마이스, 블루푸드테크, 수소에너지를 지역 특화산업 구조 고도화 대상으로 설정하고, 해당 업종에서 디지털 전환 추진 기업에 신규 채용 시 사업화 자금을 최대 1950만원까지 지원한다.

블루푸드테크는 단순 씨푸드 개념을 넘어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을 추구하는 신개념 수산업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대내외적 불안정과 지속되는 경기 침체 흐름 속에 정부 재정건전화 기조까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정책 효율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주력산업 고용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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