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해머, 'B2B 매칭 시스템' 순항…“6만 제조업 DB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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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마켓해머 대표가 마켓해머 서비스 설명하는 모습.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마켓해머는 지난해 론칭한 '마켓해머 B2B 매칭 네트워크 시스템'이 국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도 6만개 이상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켓해머는 김진욱 대표가 지난 19년간 여러 제조기업에서 경영과 품질 관리, 측정 업무부터 구매, 생산 관리, 영업 관리 업무를 직접 챙겨온 경험을 녹여낸 플랫폼이다. 제조 분야 실무에서 필요한 기능을 반영해 구축했다.

마켓해머는 기업 간 구매와 판매를 잇는 요소인 '실사와 검증(audit)'에 무게를 둔 기업 매칭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기존 대면 업무 검증 방식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수요·공급자 간 연결과 거래 성사율을 높였다.

여타 플랫폼이 견적 산출과 관련 회의, 분석 지원에 최적화했다면 회사 플랫폼은 거래와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검증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 간 거래 핵심 요소인 보안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플랫폼 가입 과정에 기입한 모든 정보를 기업 간 동의 없이 확인이 불가하도록 구성했다. 상호 동의 후 검증 과정에서는 △감사 검증 기능 △명함 주고받기 △자료 제출 △도면 회의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기능 등을 지원한다. 제조기업의 신시장 진출, 협력사 관리, 공급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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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성과표

마켓해머 플랫폼은 비대면으로 새로운 고객의 연락을 받아 매출을 늘리고 새로운 공급자를 찾아 검증하거나 기존 협력사를 관리, 원가절감과 불량을 걱정하지 않도록 직접적 매출과 효과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김진욱 대표는 “세계적으로 여러 B2B 플랫폼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견적 산출에 도움을 주거나 도면 회의를 돕고, 공정분석을 지원하는 등 직접적인 거래가 아닌 특정 분야를 지원하는 데 그친 상황”이라며 “우리 플랫폼은 검증 과정에 최적화한 특화 제품인 만큼 고객군 확대를 통해 토털 솔루션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마켓해머 시스템에 제조업에 더해 관련 인증업체, 설비 판매, 유통업체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서비스를 고객 창출과 협력사 발굴뿐만 아니라 제조업 운영에 필요한 대다수 정보를 제공해 운영 전반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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