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이노뎁 대표 “연구인력 구하기 어려워, AI 소통창구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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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이노뎁 대표

산업계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마련한 '22대 국회에 바란다' 정책과제에 적극 공감했다. 특히 인력난이 심각해, 이에 대한 부분은 꼭 차기 국회가 경청해줬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영상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이노뎁을 이끄는 이성진 대표는 인력문제가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현재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 기술이 주를 이루는 우리도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비하고자 채용에 힘을 쏟는데 녹록지 않다”며 “대기업 선호, 의대 쏠림 등으로 중소기업이 연구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이는 개발 역량 확대에 큰 장애가 된다”고 토로했다.

정부 차원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도 복지제도 확대에 힘쓰나, 대기업 수준을 따라가기 벅차다”며 “개별 기업이 아닌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제도 지원이 이뤄지도록 국회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AI 연구개발(R&D)과 관련, 정부와 기업간 지원과 소통창구도 22대 국회가 꼭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산업에서 AI 활용도가 높아지는 반면에, 관련 법령과 규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개발 기업에도 혼선이 인다”며 “세계 기술패권 경쟁 최전선에 있는 우리 기업의 현실이 명확히 전달되고 또 지원하는 소통창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기업 애로와 산업 규제를 조속히 처리할 수 있는 국회 내 소통기구를 설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