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알고케어는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4㎜ 지름으로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춰 섭취할 수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40여개에 공급했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에 나선다. 현재 현대자동차,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에코프로비엠 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가정용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알고케어는 현재 기업용으로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출시했을 경우 성장 잠재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 성장과 개인화 추세에 따라 알고케어의 솔루션과 서비스가 많은 공감을 받았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고객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맞춤형 영양관리를 받고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