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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14일 열린 '혁신 도전형 국가 R&D 사업 협의체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한국형 고위험 선도형 연구개발(R&D) 생태계 확립을 위한 혁신 도전형 R&D에 내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혁신 도전 연구개발(R&D) 대표사업 소관 4개 부처 담당 국장, 관련 연구관리 전문기관 관계자 및 현장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도전형 국가 R&D 사업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 도전 대표사업은 현재 한계도전프로젝트(과기정통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보건복지부), 혁신도전프로젝트(과기정통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산업통상자원부),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방위사업청), 과학난제융합연구개발(과기정통부) 등 6개가 우선 추진 중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혁신 도전 사업 추진 주체들이 벽을 허물고 노하우를 공유해 관련 제도를 상호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의체가 전체 R&D 체질 개선의 첨병이 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강대국형 선진국으로 가는 반석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혁신적 연구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정부의 원칙에 따라 혁신 도전형 R&D 투자 목표를 내년 1조원 이상, 2027년 정부 전체 R&D 예산의 5%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정부 R&D의 혁신 도전성 강화방안 및 협의체의 발전적 운영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 전원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과거의 제도와 규제의 과감한 혁파와 더불어 관련 투자 지속성 확보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향후 혁신 도전형 국가R&D 사업 협의체에 주체들과 지속 소통하면서 한국형 고위험 선도형 연구개발 생태계 확립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