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글로벌 산업용 가스기업 린데와 '수소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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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왼쪽)을 접견했다.

충남도가 산업용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기업과 수소산업·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

충남도는 14일 린데코리아와 △수소 상용차 확대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 △바이오 및 재생 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수소혼소발전 사업 △스마트팜 가스시장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측간 협력은 지난해 4월 미국 린데 본사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산지브 람바 린데 회장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 체결하면서 논의한 탄소중립 경제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는 자리이다.

린데코리아는 이날 도가 중점 추진 중인 홍예공원 충남도민참여숲 조성 사업에 대한 동참의 뜻을 밝혔다. 린데코리아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7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세계적인 기업인 린데와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산업 및 스마트팜 육성 분야 협력 물꼬를 트게 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린데와 함께 수소 생태계가 견고히 구축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린데는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생산시설을 가동 중으로, 2022년 기준 종업원 7만 3000여 명에 매출은 334억 달러(약 43조 원)로 집계됐다. 린데코리아는 1975년 창립해 2022년 기준 종업원 450명에 매출은 1조 원이다. 주요 생산품은 에어 가스, 프로세스 가스, 특수 가스, 의료용 가스 등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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