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로밍 데이터 함께ON' 이용 가능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아시아·미주를 제외한 글로벌 상품 경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늘린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1명만 로밍을 신청하면 KT모바일을 사용하는 가족·지인 등 추가 4명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미주(지원국가 45개), 글로벌(지원국가 118개) 두가지 상품으로 제공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글로벌 상품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이나 등 국가 방문시 혜택이 높다. 글로벌 상품은 제공 데이터를 확대해 3GB(3만3000원·15일), 6GB(4만4000원·30일), 9GB(6만6000원·30일) 총 3가지 상품으로 준비했다.
로밍 이용 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1GB 단위로 충전해 추가 사용할 수도 있다. 충전 요금 또한 기존 대비 약 50% 수준으로 대폭 인하했다. 1GB당 아시아·미주는 6600원, 글로벌은 77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통화요금 수준(1.98원·초)으로 해외에서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ON' 서비스에 대한 대상 국가를 확대해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46개국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유럽 4개국을 추가해 총 5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은 “올해에는 해외 여행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이 해외에서 더 편리한 KT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로밍 서비스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